사진=뉴시스

정부가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와 미국에서 진행된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서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약물이다. 본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왔으나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가 최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주도한 임상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의 회복기간이 11일로, 위약군(15일) 보다 31% 빨랐다.

정부는 현재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과 특례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승인되면 공식적인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긴급사용승인은 의료기관에서 식약처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경우, 임상시험과 무관하게 승인을 하면,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제도”라며 “관련 승인서를 통해 의약품 통관 후 병원 환자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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