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위 현장 모습. AP=연합뉴스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 현장에서 총격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범을 밝혀내려고 조사 중이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경찰은 디트로이트 시위 현장에서 19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11시30분쯤 신원 미상의 인물이 회색 닷지 두랑고 SUV 차량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쐈다.

CNN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 남성이 시위에 참여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총격은 시위가 진행 중이던 시내에서 발생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번 총격과 경찰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경찰 데릭 쇼빈이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8분46초 동안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플로이드는 수갑을 찬 비무장 상태였지만 쇼빈은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은 뒤에도 계속 목을 눌렀다.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경찰 규탄 시위는 이날 미 전역으로 번졌다.

쇼빈은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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