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비무장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경찰. (오른쪽 )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AP=연합뉴스

미국의 ‘흑인 사망 시위’의 여파가 미주 한인 사회까지 이어졌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미네소타주의 일부 한인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다.

30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미니애폴리스 일대의 한인 점포 5곳이 약탈 및 방화 피해를 봤다. 다행히 인적 피해는 없지만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미국 각 재외공관도 홈페이지, 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 자제와 신변안전 유의를 권했다. 시카고 총영사관 측은 “아무래도 교민 안전이 가장 큰 문제인 만큼 가급적 상점 재오픈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대규모 한인타운이 형성된 지역에서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졌다. 플로이드는 자신을 체포하며 목을 누르는 백인 경찰에게 “숨을 쉴 수 없다”고 외쳤다. 하지만 경찰은 가혹행위를 이어갔고 결국 플로이드는 숨졌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시위를 벌였고 점차 유혈 폭동으로 비화되고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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