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한 도로변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외곽 북서부에 있는 라폴레(Lafole) 마을 인근에서 아프고예-모가디슈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도로변에 심어진 폭발물을 밟았다.

소말리아 정부는 성명에서 “최소 10명이 오늘 아침 라폴레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희생자들은 장레식에 가던 길이었다.

목격자들은 미니버스가 크게 파손된 가운데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며 현장은 아수라장이라고 전했다.

목격자인 다우드 도요는 “오늘 아침 끔찍한 광경이 벌어졌다. 버스가 이 지역 도로를 지나던 중 폭발물이 터져 완전히 부서졌다”라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인 압디리삭 아단은 “버스에는 20명 이상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승객은 심각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직 이번 소행을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소말리아에서는 국제 테러 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수도 모가디슈 안팎에서 수시로 테러를 저지르며 민간인을 살해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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