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 라이브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의 수록곡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그가 출연한 네이버 V 라이브 영상도 재조명됐다. 그는 이 영상에서 “(나는) 음악에 덫을 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슈가는 지난달 22일 새 믹스테이프 ‘D-2’ 발매 직후 네이버 V 라이브 영상에 출연해 최근 발매한 곡들에 대해 설명을 하는 등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나는)음악에 덫을 둔다”며 “바퀴벌레가 나오면 덫 같은 걸 두면 어김없이 와서 죽는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어떻게 생각해?’와 ‘대취타’는 덫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가는 “바퀴벌레들은(안티들은) 아주 학습이 안 되나보다”라면서 “항상 와서 밟았다. 이쯤 되면 학습이 될 법도 한데 그런 분들은 꼭 와서 덫을 밟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나는 이를 깔깔깔 거리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BTS의 팬들은 안티들을 ‘바퀴벌레’라고 지칭한 슈가의 발언을 인용해 ‘D-2’ 수록곡인 ‘어떻게 생각해’를 비판한 네티즌들에게 “바퀴벌레냐”며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떻게 생각해’를 향한 논란에 대해 사과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일부 BTS 팬들의 과한 옹호가 역풍을 맞은 것이다.

소속사의 사과 이후 네티즌들은 “BTS의 노래를 싫어하면 바퀴벌레가 되는 거냐” “BTS팬들이 바퀴벌레 사진을 뿌리며 비판 여론에 대해 과한 난리만 치지 않았어도 이만큼 욕먹지는 않았을 듯” “슈가의 발언이 경솔했다”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슈가는 ‘D-2’ 수록곡인 ‘어떻게 생각해’에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육성 연설을 넣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에서 “노래를 작업한 프로듀서가 연설자가 누군지 모르고 선정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로인해 상처받았거나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문제점을 확인한 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고 사과했다.

이외에도 슈가는 네이버 V 라이브 영상에서 ‘D-2’ 수록곡인 ‘대취타’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다준 행운이다. 코로나19 덕분에 ‘대취타’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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