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 키아라. 유튜브 캡처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 과정에서 희생된 흑인 남성 사건과 관련한 항의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자신의 딸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옹호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딸 키아라(26)에 대해 “키아라는 더 나은,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원한다. 그녀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나는 그녀가 세상에 관심을 갖고 있고 세상에 나가 무엇인가를 기꺼이 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키아라가 자세히 얘기를 해줬다”며 “그녀는 평화적으로 행동했다. 자신이 한 모든 것은 평화로운 항의 정신에 따라 이뤄졌다고 그녀는 믿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나는 키아라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도록 할 것”이라며 “키아라가 자신이 불의라고 생각하는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위에) 나갔고, 그것을 평화적 방법으로 했다는 것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모든 부모에게는 현실이다. 모든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되고 어떻게 살아갈지 부모들은 결코 모른다. 때로는 놀라게 된다. 하지만 얼마나 놀라운 일이든 나와 아내는 키아라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녀의 진심을 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키아라가 시위에 나가기 전에 자신에게 허락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키아라는 지난달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 지시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키아라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운동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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