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500원에 판매된 비말차단용 마스크(왼쪽) 샘플을 KF94 마스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안전처가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평균 100만장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5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지금은 도입 초기라 구매가 원활하지 않지만 매주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6월 말에는 100만장 이상 생산을 목표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여름철 착용이 간편하고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신설했지만 초기에 생산량이 많지 않아 원활하게 구매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확대생산을 위해 업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얇아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웰킵스는 온라인몰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현재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파인텍, 건영크린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이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지정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국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용 제품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KF80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가 정상적으로 생산되는 상황에서 비말차단용을 공적마스크로 지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