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떨림 현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녚) GV80 디젤차가 출고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문제의 원인이 카본의 누적 때문이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문에 “최근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며 “이는 낮은 분당회전수(RPM)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연료가 연소하고 남은 찌꺼기)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내구간 등에서 저속으로 오래 달릴 때 엔진에 카본이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쌓이면서 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동이 꺼지거나 속도가 갑자기 감소하는 등의 현상은 아니어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조치 방안을 마련 중이며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한 현대차는 “GV80디젤차를 주문하고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일시적으로 인도가 늦어져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 출고 일정은 추후 개별 안내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출시 이후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GV80디젤 모델은 이번 조치로 출고 일정이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을 기준으로 GV80 디젤차는 8000대가 출고됐으며 대기 물량은 1만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GV80생산 중단은 아니라며 “디젤차 대신 가솔린 차를 생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GV80은 미국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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