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인천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연수구 인천뷰티예술고에 재학 중인 1학년생 A 양(16)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날 오후 10시쯤 A양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이날 오전 5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1·3학년생과 교직원 등 46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1학년 184명, 3학년 176명, 교직원 78명, 외부 인력 25명이다. 2학년은 등교가 시작되지 않아 검사 대상에서 빠졌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해당 학교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침에 전 교직원을 소집해 검사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방역 당국에 신속한 검사를 요청했다”며 “등교 수업을 어떻게 할지는 학생과 교직원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양은 전날 어머니(41)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의 할머니(72)는 지난 1일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양은 지난 3∼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등교해 수업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교 후에는 103-1번 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하거나 남촌도림동 한 세탁소에 5분간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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