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오경은(20)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적시의 홀인원으로 보너스를 받고 돌아가게 됐다.

KLPGA는 6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친 오경은에게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더 K9’ 승용차가 부상으로 지급된다”며 “기아자동차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한 2011년부터 홀인원으로 ‘더 K9’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은 9번째 선수”라고 밝혔다.

오경은은 지난 5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 14번 홀(파3·155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깃대 5m 앞으로 떨어뜨렸다. 이 공은 그대로 굴러 홀컵 안에 빨려들었다.

오경은의 정규 투어 첫 번째 홀인원. 더욱이 이번 대회는 14번 홀에만 홀인원 부상으로 ‘더 K9’을 지급한다. 앞서 1라운드 8번 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한진선(23)은 부상을 획득하지 못했다.

오경은은 2018년 10월에 KLPGA로 입회하고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에 힘입어 2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85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오경은은 “아마추어 때 4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 정규 투어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쳤는데, 부상까지 받아 기쁘다”며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삼았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대회에서는 루키 오경은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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