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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선 파란차가 대세” 공용차량 모두 전기차로 바꾼다

제주도내 48개 공공기관 MOU 체결

제주도를 포함한 도내 48개 공공기관이 '공용차량 전기자동차 전면 전환 및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서 사본. 제주도 제공

제주도내 모든 공공기관 공용차량이 파란색 번호판을 달게 된다.

제주도는 도내 48개 공공기관이 공용차량 전기자동차 전면 전환 및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오는 2022년까지 기관 내 모든 공용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게 된다.

각 기관은 전기차 이용 편의 확대를 위해 기관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전용주차구획을 늘리고, 충전 기반을 확대하는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교육청, 대학교, 법원, 교도소, 연구원 등 제주도에 있는 공공기관과 공기업, 출자 출연기관이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다만 법령상 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친 차량, 특수차량 등 전기차로 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제주도는 2011년 환경부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에 선정되며 민간 및 공공분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왔다.

민간 보급이 시작된 2013년부터 지난해인 2019년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기차 총 8만9918대 가운데 20.2%(1만8178대)가 제주에서 운행되고 있다.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은 4.6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등록 차량 중 실제 제주에서 운행 중인 37만대를 전기차로 바꿔 탄소 없는 섬을 실현한다는 내용의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온실가스 저감과 ‘제주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고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언적,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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