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원격 검침 등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SKTS)는 22일 부산시청에서 도시가스 원격검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지역 고독사는 2017년부터 매년 30명가량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시는 지난해부터 ‘원도심 등 도시가스 난검침 지역 근거리 원격검침 시스템’을 고독사 문제해결에 적용해, 홀몸노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가스사용량 변동에 따른 이상징후를 발견해 고독사 예방을 도모하고자 했으나, 주간 단위 점검으로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시는 부산도시가스·SKTS와 함께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과 냉장고 문 열림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징후 발견을 정밀화한 고독사 예방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따라 부산시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망(LoRa자가망)을 제공하고 부산도시가스는 사회공헌투자 및 IoT제품(원격검침기) 설치와 운영을 지원한다. 또 SKTS는 IoT 제품과 서버·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 플랫폼 관리 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200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부산의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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