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구토, 혈변…안산 유치원생 99명 덮친 ‘식중독·햄버거병’

YTN 캡처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9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일부는 ‘햄버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는 지난 18일 상록구의 한 유치원으로부터 “아이들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장기 결석자를 제외한 전체 원생 184명 가운데 99명이 구토, 설사, 혈변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다.

일부 원생은 검사 과정에서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햄버거병은 덜 익은 고기를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오염된 채소를 섭취할 때 발병한다.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5~10% 정도다.

YTN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검사한 음식에서는 균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미 처분한 간식 등에 문제가 있거나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 어린이가 지난 12일부터 증세를 보였다. 이후 다른 원생에게서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식중독 증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햄버거병 콩팥 망가져…환자 절반 “투석, 수혈 필요”
안산 다른 유치원에서도 식중독 증상 호소…원아 8명·교사 1명

김지은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