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립유치원이 추가로 보고됐다. 다만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같은 구의 사립유치원과 구체적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상록구 A유치원에서 원아 8명과 교사 1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조식과 검체, 유증상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유치원에선 지난 22일 첫 유증상자가 발생해 이날까지 증상을 호소하는 원생과 교사가 차례로 늘어났다. 이곳에는 167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며 교직원·조리 종사자 28명이 근무 중이다.

보건당국은 A유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폐쇄 명령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상록구 B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원생과 교사 등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유증상자가 100명까지 늘어났다. 이중 31명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 환자 중 14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 관계자는 “A유치원은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상록구의 B유치원과 10㎞ 거리인 데다 식자재 공급 등에서 별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유치원은 구토가 주 증상인데 B유치원은 설사가 주 증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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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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