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지역 누적 확진자의 수는 11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는 30일 오전 11시 현재 지역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구에 사는 50대 여성인 116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인 6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확진자는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거주 50대 여성인 11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110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두 확진자는 검사 전까지 모두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문시설 등은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시는 전날 총 740건의 검체를 검사해 이날 오전까지 114~117번 등 총 4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집단감염 우려가 있던 판암장로교회 관련자 57명과 113번 확진자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의 원아·교사 25명, 대전외고·대전대신고 학생 2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14번과 115번 확진자가 다닌 동구 효동·천동·가오동의 학원 및 교습소 91곳과 체육도장업 16곳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학원 관계자 및 원생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전시교육청에 유·초·중·고교의 교육과정 변경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114·115번 확진자가 다니는 2개교, 확진자들이 학원 등에서 접촉한 학생이 소속된 12개교에 대해 3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토록 했다.

또 확진자가 다닌 학원 2곳과 개인과외교습소 2곳도 2주 간 휴원조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지역 학원·교습소 및 실내 시설 운영자와 시민들께 요청드린다. 감염병 확산을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는 그동안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계도했다”며 “1일부터 위반자에게는 벌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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