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선택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아파트가 조명받고 있다. 1987년 준공된 414가구 12층 단지로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고도제한 위험이 없어 초과 용적률이 기대된다. 잠원초 방배중 서울고 세화고 등 학군이 우수하고 강남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서래마을 카페거리 등 인프라가 좋다. 특히 걸어서 7호선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다.

1년 전만 해도 10억원대 초반 급매물이 있던 한신서래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15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전세를 낀 매물도 시장에 다수 나와 있다. ‘갭 투자용’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얘기다. 노 실장은 2006년 5월 이 집을 2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특히 노 비서실장이 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진로아파트를 대신 처분하기로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 아파트는 노 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이었을 적 자신의 지역구이며 47평 아파트였기에 생활에 있어서도 쾌적하다. 그런데도 선택받았다는 점에서 반포동 한신서래 아파트는 ‘똘똘한 한 채’로 간택받은 셈이다.

청와대는 이날 노 실장이 반포동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발표했다가 50분 만에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정정했다. 반포동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에 대다수 언론은 고위공직자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앞다퉈 보도했다 급히 정정하는 촌극을 빚었다. 노 실장은 청와대 주요 다주택자들을 한명 한명 불러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은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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