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팀의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자 지민이 팀을 탈퇴하고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지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다 내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내가 미안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 지민은 “울다 빌다, 다시 울다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감정은 쉽게 해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죄송하다”고 했다.

“어렸을 때 나름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팀을 이끌기엔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한 지민은 “논란을 만들어 죄송하다. 무엇보다 우리 둘을 위해 노력해줬던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하며 지민이 팀 탈퇴 후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민과 관련해 벌어진 일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당사 역시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민의 괴롭힘으로 팀에서 탈퇴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민이 권민아에게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권민아가 사과 당시 지민의 태도를 재차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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