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 설치된 검사소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있다. EPA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7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302만8569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2850명이 됐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900만명)의 약 1%에 해당하는 숫자로 100명당 1명꼴이다.

첫 환자 발생 뒤 100만명(4월 27일)이 될 때까지 3개월여가 걸렸으나 이후 40여일 만에 200만명(6월 7일)을 넘었고, 다시 약 한달 만에 100만명이 추가돼 확산세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 남부 4개 주를 중심으로 하루 추가 확진자가 3000~8000명대를 유지하면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재가동 계획을 중단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가 식당·체육관 등을 문 닫도록 했고, 캘리포니아주에선 코로나19가 급증하는 카운티에서 식당·술집의 실내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스콧 고틀립 전(前)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 5일 CBS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뉴욕 대량발병 때 있었던 이 전염병의 정점에 되돌아와 있다”고 진단했다.

베일러 의학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의 피터 호테즈 원장도 미국의 상황을 “자유낙하”라고 묘사하며 “전국적으로 환자 수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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