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모습. 연합뉴스, SBS 화면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재수사를 끝낸 이춘재(57)가 부산교도소로 돌아와 큰 심경 변화 없이 수용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이춘재는 지난달 5일 수원구치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옮겨져 독방에서 머무르고 있다. 타 수용자와의 접촉도 불가능하다.

그는 애초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이듬해부터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해왔다. 이후 지난해 12월 화성 8차 사건 재수사 기간에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수원구치소로 이감됐다. 그러나 수사 마무리 시점에 원래 생활하던 부산교도소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도소는 “현재 이춘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운동과 취침 등 통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재수사 이후 특별히 (심경이) 변화하거나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도서대여, 신문 구독, TV 시청이 가능한 상태지만 (이춘재는) 신문을 별도로 구독하고 있진 않다”며 “이춘재 관련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2일 오전은 교도소 측이 TV 시청을 제한했다. 수용자에게 채널 선택권이 있지만 해당 시점에는 운동 시간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이춘재가 자신이 나오는 뉴스를 시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평소 뉴스보다는 드라마 등 다른 프로그램을 더 자주 시청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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