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문제를 두고 이란ㆍ터키 정상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기자가 정부를 비판했다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국제방송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 러시아지국의 기고가인 스베틀라나 프로코피예바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원에서 벌금 50만 루블(약 83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8년 현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건물에서 한 17세 소년이 자폭 테러를 벌인 일을 두고 정부의 억압적인 정책 때문에 청년들이 불만을 표출할 기회가 없어서 결국 절망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검찰은 테러리즘을 정당화한 혐의로 기자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프로코피예바는 법정에서 "법 집행기관을 비판하거나 보안 기관에 그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아무도 말하지 않으면 얼마나 끔찍해질지 알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내 직무에서 벗어난 일은 하지 않았고, 그것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반테러법에 따른 것이라며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부인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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