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 성폭행 혐의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경찰서를 빠져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김건모(52)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불기소 의견을 달아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뒤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김씨는 “거짓 미투는 사라져야 한다”며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A씨를 경찰에 맞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무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의 성폭행 혐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다”며 “김씨가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별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불기소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김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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