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두채 팔고 로또청약 하시려나” 노영민 비꼰 김현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1월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현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8년 7월 24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로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강남 반포 아파트 매각 소식을 밝힌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꼬았다.

김 비대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 실장이 반포 아파트 처분을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답답할 수가. 청주집보다는 반포집이 낫고, 반포보다는 청와대가 낫다는 것이냐”며 “제발 계산 그만하고 물러나라. 적어도 대통령 비서실장이면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책임을 져야지 아직도 계산만 하냐”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정치에서 물러나시고 강남 집 팔지 마라. 노년에 식구들한테까지 외면받으려고 하나. 동료의원의 절세전략 좀 배워라. 양도세보다 증여세가 더 저렴하지 않냐”며 조언하는 척하다가 “아, 맞다. 2주택일 때 싼 주택(양도차익이 적은 주택)을 먼저 파는 것도 절세전략이긴 하다. 다 계획이 있으셨다. 깊은 뜻과 계획을 몰라주니 당황하셨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집 두 채 다 처분하시고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하려는 것 아니냐. 청약시장이 로또 같긴 하다”며 “아무쪼록 빠른 결심으로 최소한의 자존심이라도 건지시기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주 아파트 매도 소식을 밝혔다. 그는 “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 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하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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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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