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신고 접수 이후 6시간째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쯤 박 시장과 연락이 끊어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길상사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와룡공원 인근 등에서도 수색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견과 드론도 활용 중이다.

박 시장은 당초 이날 오후 4시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박 시장은 집을 나서기 전 공관에 유서 성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서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설도 돌았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공관 주위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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