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줄인 야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양천구는 오는 13일부터 고령층 등 더위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 도서관을 활용한 기존 실내 무더위 쉼터 개장이 어렵게 되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동별 소공원과 나무그늘, 정자 1~2곳을 선정해 야외 쉼터로 만들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추린다.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생수와 얼음팩 등 폭염예방물품을 함께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비접촉식 체온계와 비닐팩 등을 준비한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인력이 배치되는 관리형 쉼터(20개소)와 비관리형 쉼터(80여개소)로 운영된다. 관리형 쉼터는 희망일자리사업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비관리형 쉼터는 동장이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1~2회 순찰해 주민과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 여름은 전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까지 더해져 어르신들에게 더 힘든 계절이 될 것 같다”며 “동네 가까운 곳에 안전한 야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니, 산책하듯이 나오셔서 더위도 식히고, 이웃들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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