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018년 11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65주년 특별기획전 '동맹의 길에서 만나는 평화' 전시회 개막식에서 백선엽 (왼쪽) 예비역 장군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쯤 별세했다. 향년 100세다. 11일 육군은 이같이 알렸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했고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한국군 최초 대장으로 진급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였다.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때 도망치는 장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며 배수의 진을 쳐 후퇴를 막았던 일화가 유명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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