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부터 지난해까지 120년간 전 세계 주식 투자의 연평균 수익률이 통계로 나왔다. 수익률은 5.2%였다. 채권(2.0%)과 국채(0.8%)보다 앞섰다. 주식 투자 수익이 국채 투자 수익의 165배에 달한 것이다.

스위스 금융그룹 크레디트 스위스의 연구소가 영국 런던경영대학원(LBS) 및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분석한 연구 결과를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는 세계 3개 지역 23개국의 투자 실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0년으로 기간을 좁혔을 때 전 세계 주식과 채권의 연평균 실질 수익률은 각각 7.6%와 3.6%로 집계됐다.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지난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11세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주식을 순매입했으며 그간 14명의 미국 대통령을 거쳤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수년간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3.5%일 것이라고 했다.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고위험에 대한 보상 수단으로, 주식에 투자해 얻는 초과 수익을 말한다. 이는 주식 투자자가 향후 20년간 단기 국채에 투자할 때보다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연구진은 저금리 환경에서 모든 자산의 실질수익이 이전보다 낮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실질 금리가 0에 가까워지면 주식 투자의 예상 수익은 주식 위험 프리미엄과 같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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