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박소은의 사망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받았던 악플이 재조명됐다.

박소은은 남자친구와의 공개연애를 선언한 이후 자신의 사생활 문제를 언급하는 악플러들 때문에 정신적 고통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아프리카TV 방송국 홈페이지 및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유트브 채널 등에 여러 차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박소은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TV 홈페이지에 ‘협박’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악플러를 신고 조치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글에서 “남자친구와 가족, 지인 등을 건드리는 악플 신고 완료했고 뭐든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욕만 하는 건 괜찮은데 주변 사람, 가족까지 건드는 건 이제 못 참겠다”고 말했다.

박소은은 글과 함께 한 악플러가 인스타그램 DM으로 보낸 악플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악플러는 박소은에게 “XXX 애 만나서 좋냐” “몸 진짜 XX” 등의 무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3월에도 유튜브에서 악성 DM 내용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태생부터 근본 없는 것들은 개인 방송하지 말자” “그냥 썸네일만 떠도 XXXX”라는 등의 악플을 보냈다.

박소은의 사망 소식은 박소은의 친동생이 박소은의 아프리카TV 채널에 공지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박소은의 친동생은 “언니가 지난주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더이상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진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