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습생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일본의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따라한 것이라는 주장이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시사 주간지 ‘주간신초’의 온라인판 ‘데일리신초’는 펭수가 구마몬을 따라 만든 것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구마몬은 곰, 펭수는 펭귄으로 동물을 콘셉트로 하는 점, 큰 눈과 입의 모양이 유사한 점, 인형탈 속에 사람이 들어가 움직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펭수가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구마몬’은 일본 구마모토현의 홍보캐릭터다. 지난 2011년 규슈 신칸센 개통에 맞춰 관광객을 지역 사회에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곰을 뜻하는 ‘구마(熊)’와 사람이라는 의미의 구마모토 지역 사투리 ‘몬’을 붙였다.

일본 내에서 구마몬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엄청나다. 구마모토현이 발표하는 구마몬 관련 상품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구마몬을 활용한 과자 등의 식품 매출은 1242억엔(약 1조2496억원)에 달했다. 또 인형 등의 캐릭터 상품의 매출은 244억7000만엔(약 2562억원)이었다. 해외에서의 관련 상품 매출은 42억엔(약 423억원)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들은 “곰과 펭귄은 전혀 다른 동물이다. 펭수는 유행어를 만들거나 노래, 자기 주장 등을 하는 등 사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구마몬과는 구별되는 지점이다”라고 반박했다. EBS 측도 “결코 표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지은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