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화면 캡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못살겠다 세금폭탄’이라는 구호를 실시간 검색어로 만드는 온라인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16일 ‘못살겠다 세금폭탄’이라는 구호가 등장했다. 오후 4시 사용자 전체연령 기준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이 모여 벌인 캠페인에서 비롯된 움직임이다. 여러 사람이 동 시간대 특정 검색어를 포털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입력해 검색하는 식으로 순위를 올린다.

이 캠페인은 지난 1일 처음 시작됐다. 이들은 그동안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 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등의 문구를 실검 순위에 올렸었다. 17일에도 진행될 캠페인의 사용 문구는 ‘총선소급 민주당아웃’으로 알려졌다.

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IP 변경하며 검색’ ‘PC·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 활용’ ‘띄어쓰기 유의’ ‘키보드 이용해 직접 입력’ ‘PC 활용 시 쿠키 삭제’ ‘비행기모드 설정’ 등의 유의사항도 공유되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징벌적 과세는 일각에서 격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세저항 국민운동’이라는 제목의 글까지 게시됐다.

청원인은 “고급 자동차를 타거나 명품 가방을 사면 비난받아야 하느냐”며 “살기 좋은 환경에 직장이 근접해 있는 브랜드 단지, 신축을 찾는 것은 자유경쟁 체재 하에서 당연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나쁘다며 투기꾼으로 몰아가니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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