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발마세바 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의 인스타그램 유명인사인 한 30대 여성이 7살 때부터 입양해 키우던 자신의 아들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까지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리나 발마세바(35)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입양한 아들 블라드미르 샤비린(20)과 결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마리나가 아들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마리나는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다섯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당시 마리나의 나이는 22세였고 입양한 아이 중 하나인 블라드미르의 나이는 7세였다. 마리나는 블라드미르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10년 이상 친부모처럼 키웠고, 몇 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

마리나 발마세바 인스타그램 캡처

마리나가 아들과 언제부터 이성 관계로 발전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지난 5월 그는 아들과의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이어 이달 마리나는 아들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마리나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라디미르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당시 나는 머리도 빗지 않은 상태로 혼인 신고 사무소를 찾았는데, 블라디미르가 차에서 깜짝 선물로 반지를 준비해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어 “혼인신고가 끝난 뒤 우리는 웨딩 파티를 즐겼고, 몇몇 하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나는 현재 임신 상태이며, 조만간 큰 도시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 남편에게 아들과의 결혼 소식은 알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 남편은 아마도 우리의 선택을 별로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우리를 비난하고, 또 누군가는 우리를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마리나의 전 남편인 알렉세이 샤브린(45)은 마리나와 아들의 충격적인 결혼 사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알렉세이는 매체를 통해 마리나가 아들을 유혹했다며 “아들은 이전에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들은 집에 있을 때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웠으면 용서할 수 있지만 내 아들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나의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키운 아이와 어떻게 결혼할 수가 있나”며 비판했지만 일부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한다” “가장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선택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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