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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해바라기 완성품을 보여주세요”

파라다이스힐링네트워크 만들기 수업 7차시 최종일 수업에 가보니

18일 인천공항신도시 꿈꾸는마을 문화공간에서 펼쳐진 '파라다이스힐링네트워크 만들기' 마지막 수업에서 손진이 종이문화재단 강사가 성인기 장애인들에게 만들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공항신도시에서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윤다해씨가 18일 파라다이스힐링네트워크 만들기 수업에 가장 먼저 찾아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카톡을 통해 공유했다. 그녀는 아직까지 사슴의 실물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윤다해씨 제공

18일 파라다이스힐링네트워크 만들기수업 최종일 작품으로 완성한 해바라기에 불을 켠 참가자들이 자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자신있게 그리세요. 내 것이니까.”

“요렇게 양면채워서. 해바라기 잎사귀가 그렇게 생겼어.”

“나중에 저걸 한번 더 그려줘서 되고요.”

“하하하.”

“이제 점점 완성돼 가죠.”

“화분 어디갔어요. 끼워야죠.”

“누르면 깨져.”

“이거는 화분 가운데에 붙일 것니다.”

“그럼 완성이예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여동안 인천공항신도시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파라다이스힐링네트워크 만들기 7차시 수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친 성인기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지정기부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통해 펼쳐진 이번 만들기수업은 종이문화재단 손진이 강사가 인천장애인부모회 중구지부(회장 한상희)와 손잡고 토요일마다 만들기 수업을 펼쳐 가장 왕성한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날 수업은 해바라기 만들기였다.

윤다해씨는 “만들기 수업을 할 때마다 가장 먼저 교실에 찾아와 준비했다”며 “2주에 걸쳐 완성한 해바라기 시계를 집에 걸어놓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딸에게 하루중 의미있는 2시간을 제공하기위해 청라국제도시에서 찾아온 아버지도 있었다.

손진이 강사는 “7차시로 종료돼 아쉽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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