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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매출액 10억 미만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자금 지원

50억원 투입…이태원관광특구 100만원, 그외 지역 70만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1일 취임 10주년을 맞아 용문전통시장에서 상인과 대화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이태원관광특구 및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6월 30일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신청일 현재 계속 영업 중인 자영업자(신규 창업 소상공인) 또는 지난해 매출액이 10억원(영업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5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이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상 주된 사업장 소재지가 용산이어야 한다.

사실상 폐업상태에 있는 업체나 유흥업소, 도박·향락·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한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업소 및 점포 재개장 지원금 수령자도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지역 내 2개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1곳만 자금을 지급한다.

지원액은 이태원관광특구의 경우 업소당 100만원, 그 외 지역의 경우 업소당 70만원이다. 신청은 오는 7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이태원관광특구의 경우 관광특구 협의회 사무실, 그 외 지역의 경우 사업장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자금신청서, 신분증, 통장사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소상공인확인서, 매출 입증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 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상권 매출액 감소가 타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되는바 지원액에 일부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접수는 5부제로 진행한다. 거리두기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 대표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신청을 해야 한다.

구는 매출액 증빙 등 제출 서류를 확인해 지원 대상을 정한다. 결과는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관련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심사 후 구에서 결정사항을 추가로 통보한다.

지원금은 신청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소요예산은 구 재난관리기금이며 약 6500명(이태원관광특구 1500명, 그 외 지역 5000명)이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 생존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7월 10일 기준 생존자금 신청자는 1만2550명이며 이 중 1만802명이 지원대상이다. 업소당 현금 140만원을 준다. 아울러 구는 무급휴직자 고용유지금 지원, 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 지원, 임대료 인하 운동,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중소기업·소상공인·청년기업 융자, 용산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실상 전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자금 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라며 “빠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가 선별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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