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던 정읍시 보호소 유기견. 동물자유연대 공식 블로그

버려진 동물들을 보호하는 유기동물 보호소가 개들을 식용으로 팔아넘기고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블로그에 전북 정읍시 한 유기동물 보호소의 개들이 개농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4일 정읍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의 유기견이 도살이 자행되는 개농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지역 활동가들이 해당 개농장을 방문하여 정읍시 유기동물 공고상의 개들이 계류 중임을 확인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25일 새벽 해당 개농장을 찾아간 동물자유연대는 전기봉, 토치, 절단기 등 도살에 사용된 각종 도구와 부패한 2~3구의 개 사체를 발견했다. 냉동 창고에는 도축된 개들이 수십 구 있었다.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할 개들을 도살장으로 보낸 이는 다름 아닌 정읍시 유기동물 보호소 관리자였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보호소가 열악한 환경에 건강 상태가 불량한 동물들을 방치하고 유기동물 처리 및 관리 업무를 부실하게 행한 사실도 전했다.

정읍시 보호소의 처참한 환경. 동물자유연대 공식 블로그

치료를 위하여 동물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정읍시 보호소 유기견들. 동물자유연대 공식 블로그

동물자유연대는 정읍시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동물보호법, 수의사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는 유기동물의 판매나 도살 등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박서진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