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주된 투자 목표는 주택 구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부동산의 비중은 84%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지난 5월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를 주제로 전국의 만 25세~39세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먼저 2030세대의 재무 목표 1위는 ‘주택구입을 위한 재원 마련’(31%)이었다. 2위는 은퇴자산 축적(23%)이었고 결혼자금 마련(15%)은 3위에 그쳤다.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서울·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주거안정이 더욱 절실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제공.

이들의 자산 중에선 부동산이 84%, 금융자산이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평균 보유액은 각각 1억9000만원, 3557만원이었다. 50대의 평균 자산 보유액(부동산 4억7000만원, 금융자산 1억1000만원)에 비하면 자산 축적이 미약한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부채의 경우 평균 보유액은 4431만원이고,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부채를 갖고 있었다.

2030세대의 금융투자 성향의 경우 연간 수익률 5~10%의 중·고수익을 추구한다는 비중이 58%로 가장 높았다. 선호 투자 대상 1위는 주식 직접 투자(30%)였고,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27%)가 2위였다.

특히 젊은 세대는 해외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외주식 투자가 국내주식 투자보다 위험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58%였고,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했거나 고려 중이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관심 투자이슈 및 영역으로는 4차 산업혁명 이슈(31%)가 1위, 주식·부동산(30%)이 2위였다.

이들이 금융투자를 하는 이유로는 ‘저금리 극복’이 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부동산 투자를 대체할 수 있어서’(12%)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42%로 낮아졌다는 응답률(8%)을 크게 웃돌았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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