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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임대차 3법, 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처리”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임대차 3법에 대한 반대토론이 끝나자 퇴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임대차3법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기뻐하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속전속결 처리된 임대차 3법에 대해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맹비난했다.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반포 집값에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원인이 있다며 에둘러 피해갔다.

주 원내대표는 3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폭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월 17일부터 결산 국회가 열린다.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며 “정 급하면 8월 4일 이후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 논의해도 되는데, 이런 중요한 국정을 마치 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안 내용 자체에 대해서도 “(전세) 가격 상승을 수요 공급이 아니라 두더지 잡기 하듯 때리는 것”이라며 “시장원리에 반하는 정책을 자꾸 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 집값이 급등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지적에는 “자기들 정권에서 그렇게 오른 걸 찌질하게 내 이름으로 돌리나. 심지어 같은 진영에서도 책임 전가가 너무 심하다고 하지 않나”라며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법안 표결에 맞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수단도 고민했지만 의석수에 발목을 잡혔다고도 했다. 그는 본회의 필리버스터는 180석이 넘으면 하루 만에 중단시킬 수 있다며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찬성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나, 화장실을 가지 않나, 법이 자기들한테 거추장스러울 때는 가볍게 무시하고 간다”고 꼬집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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