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추진된 파라다이스힐링네트워크 '서양음악사와 함께하는 음악치료' 10차시 강의가 펼쳐진 꿈꾸는문화공간에 발달장애인 청년들과 가족들이 작품 '환희'를 감상하며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합창단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솔리스트라고 합니다.”

“교향곡인데 합창단과 같이 하는 장면을 보세요.”

“지휘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음악이 나오죠.”

“관악기로 지금 긴장감을 주고 있어요.”

31일 오후 2시 인천공항신도시 꿈꾸는마을 문화공간에서 펼쳐진 ’서양음악사와 함께하는 음악치료’ 10차시 강의에서는 발달장애인 청년들과 가족들이 작품 ‘환희’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고 있었다.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꿈꾸는마을을 방문한 장애인 가족들도 음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사는데 관심을 보였다.

하늘도시에 사는 주민은 “20대 청년인 아들이 직업예술가로는 살 수 없지만 문화예술을 즐기는 삶을 살도록 하기위해 방문했다”며 “성인 발달장애인 문해교육 교실이 열리면 꼭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연 음악치료 강사는 “마지막 시간에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의미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며 “20대 발달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직업을 갖기 위해 찾아와 수업을 받는 청년이 찾아와 노래까지 들려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 마지막 순간에 등장해 ‘오라(현재명 곡)와 ‘희망의나라로’를 부른 이배인(27)씨는 시각 및 발달장애와 뇌병변 3중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그의 노래는 오는 22일 오후 5시 공항철도 운서역 광장버스킹 공연에서 들을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