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 카카오 라이브채팅 당시 모습. 화면캡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내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막한다. 좌석 수는 기존 5200석보다 줄어들긴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후 첫 대규모 콘서트라는 점에서 기대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가 31일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하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개막할 수 있게 됐다.

주최 측인 쇼플레이에 따르면 공연은 다음 달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총 15회차) 진행된다. 다만 송파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새로 마련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을 따른다.

수용 인원의 40% 이하로 시설을 사용하고 좌석 폭이 0.5m 이하일 경우 2칸 이상 띄어 앉으며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을 위한 관람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스탠딩 공연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은 금지된다. 송파구는 “상위 기관의 별도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먼저 마련했다”며 “향후 신청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방역 준비사항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쇼플레이는 회차 간 관객 동선이 겹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토·일요일 공연 시각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좌석 거리두기는 강화했다. 플로어석은 한 자리씩, 1층과 2층석은 두 자리씩 띄어 앉는다. 따라서 기존 회차별 5200석을 사용했던 것보다 전체 관람객 수가 줄어들어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된다. 다만 기존 예매자들에게는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

이 콘서트는 당초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총 15회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예정됐으나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일부 취소됐었다. 쇼플레이는 행정명령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지만 기각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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