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메탄올 섞은 ‘가짜술’에 인도서 86명 사망

출처: 영국 BBC

인도 북부 지역에서 공업용 메탄올을 섞은 불법 주류 때문에 90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BBC방송은 인도의 치안 당국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86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인도 펀자브주 경찰은 100여건의 압수수색을 실시해 불법 주류를 압수하고 25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불법 주류는 동네 카페와 주점에 납품된 뒤 지역사회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다.

불법 제조된 술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은 인도에서 매년 수백건 발생한다.

출처: BBC

인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주류시장이다. 유통되는 술의 절반은 ‘시골 토속주(country-liquor)’다.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만든다. 하지만 뒷골목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알코올은 정식 브랜드용 알코올보다 훨씬 저렴한 불법 성분이라고 BBC는 전했다.

일부 주조자들은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공업용 메탄올을 섞는다. 메탄올은 소량이라도 섭취하면 실명, 간 손상, 사망을 유발한다.

메탄올 섞인 술을 마신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말했다. 출처: BBC뉴스

지난달 31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선 10명의 알코올 중독자가 메탄올 섞인 손 세정제를 마시고 사망했었다.

메탄올 성분이 들어간 손세정제를 마시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출처: BBC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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