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양강구도 굳히나?


차기 대선주자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호도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파기 환송 이후 이 지사에 대한 지지세는 적어도 진보진영에서 난공불락으로만 여겨졌던 이낙연 대세론에 급제동을 걸며 턱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으로 양강구도를 굳히는 모양새다.

4일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 지사는 19.6%를 기록하며 25.6%의 이낙연 국회의원에 6%p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14.4%로 40.2% 이 의원에 25.8%p 차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 정도로 괄목상대한 지지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이 의원과 경기인천(경인)지역과 대구경북(TK), 충청에서는 백중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의원 지지율은 3개월째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상승세를 타며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이 의원의 선호도는 지난 3월 29.7%에서 4월 40.2%로 단숨에 40%로 최고 정점을 찍은 후 5월 34.3%, 6월 30.8%에 이어 7월 20%대로 하향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선호도는 4월 14.4%에서 5월 14.2%로 소폭 떨어진 뒤 6월 15.6%로 반등하더니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7월에는 20%대에 거의 근접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부적으로(6월 대비 7월) 들여다보면 먼저 지역별로 이 의원은 호남(48%→48%)에서는 이탈 지지층 없이 거의 절반의 지지자를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32%→23%), 충청(28%→22%), PK(29%→24%), 경인(29%→25%), TK(23%→19%) 등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반면 이 지사는 충청(12%→20%), TK(12%→18%), 서울(12%→17%),경인(23%→25%), PK(13%→15%), 호남(16%→1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이 의원은 50대(30%→22%), 40대(35%→29%), 70대 이상(32%→26%), 60대(29%→23%), 20대 이하(27%→24%)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21%→27%), 50대(17%→23%), 20대(16%→21%), 60대(11%→15%)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6월부터 새로 대상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7월 조사에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미래통합당 홍준표 의원은 5.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4.0%),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2.5%), 원희룡 제주도지사(2.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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