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만 내라” 발언 논란에…김진애 “임대주택 짓자는 뜻” 해명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6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는 자신의 전날 발언을 해명했다. 부동산값이 오른 만큼 세금을 걷어서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투입하는 데 찬성해달라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논란을 빚은 발언을 거론하며 “공공임대주택보급률이 10%도 안 된다. 그 문제를 얘기하니까 ‘진작 짓지 그랬어’(라는 반응이 나왔다)”라며 “그래서 미래통합당 의원들께 ‘종합부동산세 세금을 많이 거둬주시면 더 많이 지을 수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고가 아파트에 사시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정말 많지 않은가. (그 아파트들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다”며 “‘그렇게 올라도 우리는 문제를 안 삼을 것이다. 다만 세금을 열심히 걷는 건 찬동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뜻으로 얘기한 거다”라고 답했다.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었다면 세금으로 개발 이익을 환수해서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 의원들을 안심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부동산세를 올려도 세금을 더 내는 사람들은 1%에 불과하다. 그 1%에 속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많다”며 “그분들이 사회적 연대의식을 가져주려면 세금을 통해 법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종부세법 개정안 찬성토론에 나서 “여러분들이 고가 아파트에 살고 부동산값이 올라도 문제없다.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며 “불로소득이 있으면 거기에 따른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세금이 모이면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다. 이것을 하자는 것이다”라고 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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