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대급 장마 여파로… 네이버 “비상 원격근무” 전환


네이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재택근무를 종료한 지 3일 만에 직원들에 원격근무를 권장했다. 역대급 장마로 출퇴근길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네이버는 6일 오전 6시 35분쯤 사내 게시판에 ‘비상 기상 상황으로 인한 원격근무 안내’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서울·경기 지역의 여러 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안전이 우려돼 이날은 원격근무체제(재택근무)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사내 메신저, 문자 등을 통해 네이버 전 직원에 공유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태풍 솔릭 당시 원격근무를 장려한 적 있다”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초 임산부 직원과 만성질환 영아와 노부모를 돌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을 허용해왔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자 지난 2월 26일 전 직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정상근무 재개를 검토했으나 이태원 발 코로나 확산이 재개되면서 주 2회 출근하는 전환 근무제를 시행했다. 지난 3일은 이같은 비상근무 체제를 마치고 정상 근무를 돌입한 날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오전 9시 기준 한강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에서 의사협회 진입로 구간,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에서 성수JC 구간,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IC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잠수교가 닷새째 물에 잠기는 등 집중호우가 계속된 것에 따른 조치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이용을 통제하며 수위가 6.5m에 이르면 완전히 물에 잠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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