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8살 쫓아…기적적으로 구해낸 경찰관

6일 군자교 인근 중랑천 옆 자전거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에서 중랑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8살 남자아이가 경찰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중랑천에서 ‘아이가 물에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고진형 경장은 물속에 있는 A군(8)을 발견한 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A군이 떠내려가던 상황이었으나, 고 경장은 사력을 다해 쫓아가 끝내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 당시 A군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고 경장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고 경장의 심폐소생술로 아이는 약 1분 뒤 물을 토해내며 스스로 호흡했다.

고 경장은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곧 축 처져 떠내려가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의식을 되찾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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