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자는 부동산 몰라”… 성차별적 발언 ‘도마 위’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외숙 인사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최근 거래 가격보다 4억원가량 비싼 22억원에 내놨다가 논란이 되자 매물을 거둬들였다.

청와대가 해명 과정에서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성차별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송파구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김 수석은 지난달 말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47평형(전용면적 123㎡)을 22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김 수석과 비슷한 조건의 해당 아파트 시세는 이날 기준 18억~20억원에 그쳤다. 실거래 가격은 역대 최고가(6월)가 19억900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통상 부동산 거래를 할 때 얼마에 팔아 달라는 걸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김 수석은 ‘복덕방에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김 수석은 갤러리아 팰리스 아파트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30평형(전용면적 84㎡)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구시대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매매는 여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시대에 뒤떨어진 발언이라는 비판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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