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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 파도 거센 광주천 제보영상…광주 주택 6채 침수


광주와 전남에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였다. 광주시는 이날 서구 양동 태평교와 광천 1‧2교, 광암교, 광주천 하부 도로 등이 범람 우려가 발생해 주변 통행을 통제했다.

7일 오후 5시 광주천 주변 양동시장 부근 교량. 독자 조수철씨 제공

7일 오후 5시 광주천 주변 양동시장 부근 교량. 독자 조수철씨 제공

이날 오후 5시 독자가 제보한 영상을 살펴보면 흙탕물이 금방이라도 다리 위를 덮칠 듯 위태롭다. 흙탕물은 거대한 파도처럼 출렁인다. 자동기상관측장비 측정에 따르면 7일 자정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대구 서구엔 197㎜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양동시장과 복개상가 상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아울러 광주 북구 석곡천도 범람 우려가 있어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한편 폭우가 쏟아진 도심에선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틀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오전 5시 기준 주택 6채가 침수돼 이재민 11명이 발생했다.

광주시가 접수한 주택침수 피해는 현재까지 138건이다. 옹벽이 무너졌다는 피해 신고는 7건, 농경지 침수는 24건에 달한다. 도로 149개 구간이 물에 잠기는 등 공공시설 관련 피해도 155건에 달했다. 일부 주택에서는 수돗물이나 전기가 끊기면서 시민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지역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북구·남구 81.5㎜, 조선대 81㎜, 광산구 61.5㎜ 등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며 복구를 진행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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