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에 태풍 ‘장미’까지…중부지방 모레까지 최대 500㎜


일요일인 9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태풍 ‘장미’까지 발생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그동안의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한 소형 태풍인 ‘장미’는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낮에 영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100~200㎜, 경남과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엔 3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 중부지방엔 장마전선까지 더해 100~300㎜, 일부 지역엔 500㎜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월요일인 10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9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현재 경기도와 충청도, 강원영서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주요지점 시간당 강수량을 살펴보면 충남 보령 31.7㎜, 홍성 31㎜, 청양 22㎜, 충북 음성 20㎜ 등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 노원구가 36.5㎜, 인천 목덕도(옹진) 72㎜, 이천 장호원 71㎜, 안성 일죽 68㎜을 기록했다. 강원 양구가 69㎜, 춘천이 62.5㎜, 충남 서천 190㎜, 논산 172.5㎜, 전남 담양 611.5㎜, 순천 561.5㎜, 광주 533.7㎜, 경, 부산 사하 305.5㎜, 대구 서구 317.5㎜, 경남 거창 383.5㎜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8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 일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오후 10시30분를 기준으로 호우경보로 격상된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화성·광주·양평, 서해5도, 충남 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 등이다.

강원 홍천군평지·춘천·철원·화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강원북부산지·태백·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북 청주·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보은·옥천·영동, 충남 천안·공주·청양·보령·계룡·논산·금산·부여·서천, 흑산도, 홍도, 대전, 세종, 경북 예천군·영주·봉화군평지·경북북동산지·상주·문경·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경주,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함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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