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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류현진 경이적” 토론토가 쓴 한글 트윗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류현진이 우리의 에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 트위터에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상을 53초 분량으로 각색한 영상을 올리고 한글로 “경이적”이라고 적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제1선발 류현진(33)의 탈삼진 쇼를 SNS에 공개하며 한글로 ‘경이적’이라고 적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의 7탈삼진과 병살 유도 순간을 53초 분량으로 각색한 영상을 올리고 “Ryu was AMAZING today! 오늘 류현진 선수는 경이적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같은 뜻의 문장을 영어와 한글 순으로 적었다.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여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가진 2020시즌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3-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하지만 토론토는 4-1로 앞선 마지막 수비 때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 네 번째 투수 앤서니 배스는 9회초 2사 1·3루에서 마이애미 6번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때 류현진의 2승이 무산됐다. 토론토는 승부치기로 넘어간 연장 10회말 트레비스 쇼의 끝내기 결승타로 5대 4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SNS 영상과 한글 트윗으로 다 잡았던 2승을 놓친 류현진을 다독이는 동시에 팀 내 에이스의 존재감을 팬들에게 각인했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의 이날 투구를 호평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미국 언론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투구가 매우 좋았다. 그가 우리의 에이스”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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