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서 군인-민간인 충돌… 127명 사망

AP. 뉴시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군인과 민간인이 충돌해 127명이 숨졌다.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12일(현지시간) 중부지역 톤즈에서 최근 군인들이 민간인들의 무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폭력 사태로 민간인 82명, 군인 45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톤즈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총 등의 무기 인계를 거부하고 군인들을 공격했다. 교전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이번 폭력 사태로 지역 시장이 약탈당하고 일부 상점이 불에 타기도 했다.

톤즈는 부족 간 충돌이 잦고 부족들은 자체 방어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민간인들의 무장해제는 살바 키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였던 리에크 마차르가 2018년 9월 체결한 평화협정 내용이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보다 이전인 2013년 키르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마차르가 쿠테타를 모의한다고 비난하며 무력 충돌을 벌였다. 이때 약 40만명이 숨지고 피란민이 수백만명 발생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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