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몸빼 입고…주민 포착한 김정숙 여사 ‘몰래봉사’ 현장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길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12일 깜짝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사전에 알리지 않고 청와대 2부속실 직원과 윤재관 부대변인만 수행에 나선 ‘비밀 작전’이었다. 사진을 보면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진흙을 퍼나르고 있는 김 여사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수됐던 집의 가재도구를 물로 씻고, 흙이 묻은 옷을 빨고, 널브러진 나뭇가지 등을 날랐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푸는 등 배식 봉사활동도 하고 오후 2시쯤 청와대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길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아쉽게도 비밀 작전은 김 여사임을 알아차린 동송읍 주민들에 의해 들통났다. 몸소 수해현장을 찾은 김 여사의 행보에 너도나도 신기한 듯 손벽 치며 감격했다. 이어 기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고 청와대에 문의가 쇄도하자 청와대는 12일 김 여사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김 여사의 사진들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수행 인원이 많을 경우 현장의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행사를 소수 인원만 가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길리 주민 제공.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12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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