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0%선 무너졌다... 조국 사태 이후 처음

여성도 돌아서고 30대도 돌아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 선 밑으로 내려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8월 11~13일,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갤럽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에 39%는 ‘잘하고 있다’고, 5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5%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이슈 등이 불거지고 나서 7월 2주 차부터 대통령의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가 3%포인트 이내를 유지하다가 이번 결과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14%포인트 앞섰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하고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관해 모두 부정평가가 앞섰다. 특히 20대(18~29세) 청년층에서도 부정평가가 46%로 긍정평가를 8% 포인트 앞섰다. 30대도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보다 4% 포인트 우세했다.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앞선 40대도 긍정평가가 1% 포인트 앞섰다.

특히 여성의 대통령 지지율도 크게 돌아섰다. 여성 중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50%로 긍정 평가보다 10%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여성의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가 48%로 부정 평가보다 7% 포인트 앞섰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도 미래통합당에 따라잡히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3%, 통합당의 지지율은 27%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폭은 수도권과 호남권, 진보층과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더 컸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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