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그 장대한 스토리 한 눈에

연극 ‘어 드림(A DREAM)’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서
배우 김경응 이지형 윤덕용 등 출연


성경을 제외하고 출판물 중 가장 많이 읽힌 책 ‘천로역정’.

영국 목회자이자 작가인 존 번연(1628~1688)이 6년간 감옥생활을 한 뒤 1675년 다시 투옥됐을 때 집필한 책으로, 그의 종교관과 인생관이 담긴 작품이다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10일 첫 공연한 연극 ‘어 드림(A DREAM)’(연출 엄기백·작가 오유리, 약 110분)은 작가 존 번연과 천로역정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이다.


연극 ‘어 드림(A DREAM)’은 28일까지다.

제작사는 뮤지컬 하모니, 연극 햄릿, 뮤지컬 화랑 등을 만든 ㈜하모니컴퍼니(대표 프로듀서 최무열)다.

천로역정이라는 장대한 스토리를 한편의 연극으로 모두 담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작품을 써내려가는 존의 인생을 통해, 그 길을 걸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통해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이 걸어가야할 길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연극은 기독교에 관한 작품인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크리스천 역을 맡은 배우 이지형은 “격동의 시기를 겪은 17세기 영국의 시대상과 고통과 신념 속에 갈등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종교적 작품만은 아니”라며 “진정한 기독교 정신을 모르는 잘못 알고 있는 관객을 상대로 천국으로의 길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작업”이라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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